1인출판사폐업1 1인 출판사를 그만 두는 이유 part.1 1인 출판사를 운영한 지 어느 덧 10개월이 되었다. 운영이라고 말하기 민망한 수준으로 연명을 했다. 나름 갖추어야할 건 다 갖췄던 사업이다. 비상주 오피스 계약을 통해서 자택 근무지만 사업장 주소가 있었고 사업자 등록을 통해 여러 독립서점들에 계산서 발행까지 했다. 다만 지난 4월 기성 출판사와 '글쎄 (Strong Words)' 정식출간 계약을 하게 되면서 더 이상 딥박스가 할 일은 없어졌고, 이제 전국에 깔린 유령 출판사의 길을 걷고 있다. 절필할 생각은 없기에 언젠가 딥박스라는 이름을 또 활용하여 책을 출판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올해 1주년을 맞아 잠정 폐업 처리를 할 것 같다.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원초적인 이유는 비상주 오피스 1년치 임대료 60만원을 절약하기 위해서다. 집이 .. 2020.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