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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7

출판사에서 연락오게 하는 방법, 1편 <독립출판> 안녕하세요. 딥박입니다. 글을 쓰는 모든 사람의 로망은 아마 베스트셀러일 것입니다. 내 글을 읽어주길 바라고, 찾아주고, 사랑해 주길 바라죠.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저 또한 3년 동안 글을 쓰면서 가장 답답할 때가 책을 만들었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제가 책을 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겁니다. 여러분처럼요 ㅋ 알고도 안 산다면, 제 글과 책이 그 사람의 취향에 어긋나고 다소 부족한 실력 때문이구나 하며 인정하고 받아들일 텐데 제 책의 존재를 모르니 쉽사리 꿈을 포기한다거나, 미련없이 절필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평생을 기약없이 글을 쓰거나, 투잡 인생으로 사는 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저 역시 딱 3권의 책을 내고 안 되면 접자라는 마음으로 책을 만드는데 그래서 그런가.... 한 권.. 2020. 6. 26.
[1인 출판사] 간이과세자 현금영수증 발급 안녕하세요. 1인 출판사 딥박스를 운영하고 있는 딥박입니다. 독립서점에서 정산을 해주면 계산서를 발급해줘야 합니다. 각 서점들의 운영 방침에 따라 짧으면 매달, 길면 반 년에 한 번씩 정산을 해주는데 이 때마다 계산서 발급을 해주셔야 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계산서 발급을 해주셔야 독립서점들이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입니다. 간혹 계산서 발급 관련 얘기가 없는 독립서점들이 있는데 이 사장님들은 작가들의 부담을 덜어주시려고 배려해주시는 거라는 것,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별 말씀 없으셔도 계산서 발급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최대한 발급하자는 주의입니다. 한번은 연남동 모 독립서점에 계산서 발급 이야기를 먼저 꺼내니 사장님이 메일로 얼마나 고마워하시던지, 그 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세금계산서.. 2020. 6. 23.
좋은 에세이 고르는 방법, 10가지 안녕하세요. 딥박입니다. 개인적인 일들 때문에 티스토리를 꾸준히 못했네요. 구글 애드센스 달자마자 왠지 긴장이 풀렸습니다. 역시 꾸준히 하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블로그는 매일 쓰지 못했지만 글을 꾸준히 쓰고 있었습니다. 나름 독서도 꾸준히 하고 있었어요. 이번에 산 에세이는 실패했습니다. 아무리 끝까지 정독하려고 해도 대충 훑어 읽게 되고 집중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책을 고르는 건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한 일이에요. 내게 맞지 않은 책을 사게 되면, 책에 대한 안 좋은 경험이 되고 내게 딱 필요한 책을 만날 기회도 없앨 수 있거든요. 까다롭게 구매한 책은 더 애정이 가고 끝까지 읽게 되는 것 같아요. 문장 하나하나에 더 집중하게 되고 작가의 의도와 진심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저만의 .. 2020. 4. 10.
[1인 출판사] 택배 계약으로 2500원에 배송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1인 출판사 딥박스입니다. 출판사를 만들기 전에는 책만 만들면 다 끝나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직접 운영해보니 책이 완성된 이후부터가 진정한 시작인 것 같습니다. 서점에 진열되지 않으면, 그 책은 세상에 없는 책과 다름없습니다. 서점에 진열하려면, 기본적으로 서점에 책을 보내야 하겠죠? 대형 서점과의 거래는 반드시 배본사를 통해 유통을 진행해서 아침에 오더를 보내면 배본사에서 대형 서점의 물류창고로 주문 권수만큼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만 독립출판으로 시작한 1인 출판사라면 배본사의 월 이용료가 부담되기도 하고, 굳이 배본사 없이도 충분히 유통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1인 출판사에서는 독립서점, 동네서점들과 직접 다이렉트 계약을 맺고 배송을 하는데요. 오늘은 책을 독립서점으로 발송할 때.. 2020. 3. 10.
[독립출판] 그래서 독립출판과 독립서점이 뭔데요. 문득 독립출판과 독립서점에 의해 돈을 벌고 있는데 나는 이 문화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제가 좋아서 만든 책을 들고 입점하고, 판매하기 바쁘다는 핑계로 깊게는커녕 얕게도 고민해본 적도 거의 없습니다. 반성의 의미로 짧게나마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독립출판과 독립서점은 하나의 문화입니다. 문화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매우 어렵지만 독립출판과 독립서점의 정의는 보는 사람에 따라 정의가 달라지기 때문에 더 복잡하고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독립출판은 어떤 문화입니까? 제 생각에는 '취향의 문화'입니다. 개인의 취향대로 만든 책과 취향대로 꾸민 서점, 그리고 독자는 취향대로 서점과 책을 고릅니다. 쉽게 말하면 책이라는 핑계로 자기들 마음대로 만들어 낸 하나의 문화입니다. 그래서 기.. 2020. 3. 9.
[독립출판] 작가들이 독립서점에 서운할 때 Best 3 이 블로그는 유입량이 매우 적다. 우리 바쁘신 독립서점 사장님들은 내 블로그에 절대 방문할 일이 없다는 확신으로 조금은 솔직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2018년 1월 처음 독립출판에 입문하여, 2020년 1월 두 번 째 책도 독립출판으로 출간했다. 2년의 공백 동안 나는 독립출판에서 잠시 멀어져 있던 터라 2년 만에 다시 입점하면서 몇 가지 달라진 점을 쉽게 눈치챌 수 있었다. 독립서점의 공기와 체감되는 온도가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처음에는 오랜 공백 때문에 느끼는 단순한 낯설음인가 싶었는데, 한 달여가 지나니 확실히 나는 서운했던 게 맞다. 너무 많이 적으면 내 책이 반품처리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딱 3가지만 얘기하겠다. 작가가 독립서점에게 서운할 때 Best 3 1. 방문 입고할 때 너무 안 반가워.. 2020.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