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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8

[에세이 리뷰] 배우 박정민의 <쓸만한 인간> 오늘 소개할 책은 배우 박정민의 에세이 입니다. 이 책은 사람 참 열 받게 하는 책입니다. 연기도 잘하는데, 글도 잘 씁니다. 글에서 똑똑한 게 다 드러나는데 열 받은 이유는 재밌게 잘 쓰니 질투가 났습니다. "못하는 게 뭐야?" 학벌주의자는 아니지만 배우 박정민은 공주 한일고등학교 출신입니다. 공주에 있는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로서 전국의 인재들이 모인 사학 명문입니다. 참고로 제가 떨어진 고등학교입니다. 켁 대학교도 한예종을 떨어지고 입학한 곳이 고려대학교이고, 반수를 통해서 한예종에 결국 입학했다고 합니다. 영화 '동주'에서 윤동주의 동경의 대상이었던 송몽규 역할 캐스팅이 정말 적절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아무쪼록 잘난 박정민의 글이 궁금했던 것도 있고, 감성 에세이에는 절대 돈을 쓰지 말.. 2020. 3. 6.
[1인 출판사] 텀블벅으로 책 만들기 팁 5가지 지난 포스팅을 통해 1. 왜 텀블벅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중 가장 책에 적합한 곳인가. 2. 텀블벅 페이지를 구성하는 방법과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인덱스 구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 포스팅에는 텀블벅 펀딩을 준비하면서 꼭 고려해야 할 사항들과 펀딩 성공을 위한 팁, 5가지씩 알려드리겠습니다. 고려해야 할 사항 1. 나와 같은 장르, 유사한 장르 및 소재를 가진 텀블벅 프로젝트를 예의 주시하라. 텀블벅 안에서도 트렌드가 존재합니다. 엄청난 흥행을 거둔 특정 프로젝트에 의해서 트렌드가 형성되거나, 또는 세상 밖 문화 트렌드가 텀블벅으로 반영됩니다. 최근에는 몬스터, 괴물, 도깨비 등 오컬트 장르의 정보를 모은 도감류가 유행입니다. 더불어 3년 이상 텀블벅 출판 카테고리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를 꼽자면 바.. 2020. 3. 4.
[1인 출판사] 크라우드 펀딩으로 책 만들기 2편, <인덱스 구성> 지난 포스팅을 통해 왜 텀블벅이 책을 만들기 가장 적합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지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텀블벅 페이지 만들기를 통해 준비 중인 책을 좀 더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펀딩 금액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총 다섯 번의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고, 그중 두 번은 책으로 펀딩에 성공했습니다. 나름 크라우드 펀딩 경험이 풍부하니, 1인 출판사 및 개인 창작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텀블벅 페이지 인덱스 구성하기 텀블벅 홈페이지 들어가면 '프로젝트 올리기'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클릭하면 프로젝트 제목, 썸네일, 창작자 소개, 프로젝트 소개 등 양식이 주어져 있으니, 해당 항목들을 채우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항목을 바로 채우는 것보다 .. 2020. 3. 3.
[출판 이야기] 인문학을 왜 읽어야하는가 카피라이터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동경했던 박웅현 카피라이터는 늘 인문학을 강조했습니다. 카피라이터 준비를 하면서 인문학 인문학 마음에 새기기도 했지만 정작 공모전 준비하고, 술 먹고, 자고, 정신없이 일하며 노느라 인문학적 소양을 쌓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글을 쓰면서 글감과 소재의 벽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어떨 때는 지금 내가 장황하게 늘어놓은 이 긴 이야기를 인문학적 소양이 있었다면 단 몇 줄로 쉽게 설명하고 넘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어떤 주제와 연관된 고찰을 할 때 더 깊은 곳까지 닿지 못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마치 수영장 바닥에 반짝이는 보석이 있는데, 그곳까지 닿을 수 없는 부족한 폐활량과 형편 없는 수영 실력을 체감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박웅현 카피라이터가 강조했던 장르, 그.. 2020. 2. 26.
[독립출판] 독립서점 쉽게 입고하는 방법 3가지 아무리 정성들여 만든 책이라도 내 책을 팔아줄 곳이 없다면 그냥 종이뭉치에 불과합니다. 책은 사람에게 읽혀질 때 가치가 생기기 때문에 책을 출간했다면 내 책을 판매해 줄 서점과 계약하는 일은 책을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일입니다. 당신에게 마케팅력이 없다면, 되도록 많은 사람들 눈에 띌 수 있도록 많은 독립서점에 입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전국 독립서점 리스트를 쉽고 빠르게 얻는 방법과 입점한 우선 순위를 정하는 방법, 입점 확률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독립서점 아는 만큼 입고한다 대형서점은 본사와의 계약 이후 매일 오더를 받고 배본사를 통해 서점의 물류창고로 입고하게 되며, 여기서 각 지점으로 책을 입고하는 중앙관리 방식입니다. 독립서점은 배본사 없이 작가가 직접 각 서점마다 .. 2020. 2. 25.
[출판 이야기] 출판사와 계약 시 주의사항 - Part 1 당신의 원고가 책이 되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하거나, 자기 손으로 직접 책을 만들거나. 전자의 경우 대형 출판사의 마케팅과 유통망의 힘을 빌려 높은 판매량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 출판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들이 당신의 책을 위해 머리를 모은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출판사로 투고되는 원고가 무수히 많고, 최근 대형 출판사의 책 제작 방식이 안정지향적인 방향으로만 흘러가고 있어(SNS 스타작가, 대중적으로 검증된 작가, 유튜브 스타 자서전 등) 투고를 통해 출판사의 최종 제작 결정을 받고 계약서에 싸인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첫 원고라면, 책을 내기 가장 어려운 방법이라 생각이 듭니다. 사실 투고되는 원고를 요즘 출판사들이 잘 읽어보.. 2020.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