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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3

[책 리뷰] 그림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후기 3년 연속 베스트셀러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3년 동안 안 사고 있었습니다. 베스트셀러 선반 위에 있는 책들은 우선 정이 안 가기도 하지만 제목만 보고 너무나 뻔한 이야기일 것 같아서 몇 번 펼쳐보고 구매하지는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마음의 숲' 책들은 말랑말랑 감성을 기반으로 공감을 부드럽게 전달하는 책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성 작가분들의 책을 주로 출간하고 있고, 책의 내용도 철저히 2030 여성 독자를 위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솔직히 책의 방향성과 컨셉이 다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또한 출판사가 추구하는 방향성이자 목표이기 때문에 돈 되는 이야기는 다 다루는 잡식형 출판사보다 훨씬 색깔이 뚜렷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마음의 숲 책 중에 단 한 권을 읽어야 한다면 김수현 작가의.. 2020. 2. 26.
[독립출판 리뷰] 끄적이다 끄덕이다 독립출판물 첫 리뷰입니다. 2018년 1월 직접 독립출판물을 내기 전까지는 독립출판에 대해 완전 문외한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책 자체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1년에 한 권 읽을까 말까 한 사람이 책을 내다니 말이 안 되는 일이었지만, 책을 읽는 것보다 쓰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 스스로 합리화했던 기억도 나네요. 그러다 독립출판을 알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접하고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독립출판의 매력은 교보문고나 영풍문고와 같은 대형서점에서 볼 수 없는 개성 넘치는 출판물을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판하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책을 만들고 판매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인만큼 주제도, 스타일도 모두 제각각입니다. 특히 에디터의 손을 거치지 않은 날 .. 2020. 2. 22.
[책만들기] 에세이 출간의 시작, 작가 프로필 구상하기 안녕하세요. 딥박입니다. 흔히들 책 만드는 과정을 집짓기에 빗대어 얘기하곤 합니다. 그만큼 단시간에 빠르게 완성할 수 없고, 오랜 기간 동안 차근차근 쌓아 올려나가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자신의 이름을 건 에세이에는 남들과 다른, 타 작가와 차별화되는 개성이 담겨 있어야 독자로 하여금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고, 경쟁이 치열한 출판시장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베스트셀러처럼 서점 서재의 넓은 영역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자본의 힘이 95% 이상 필요하지만 아주 작은 영역이라도 자기만의 컨셉과 창작 세계를 확고히 한다면 다음과 그 다음의 출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번 게시물을 통해 막연했던 책만들기의 첫발을 내딛는 데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 2020.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