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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츠 상자/1인 출판사

[1인 출판사] 크라우드 펀딩 텀블벅으로 책 만들기의 장점

by 딥박스 2020. 3. 2.

앞서 게시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1인 출판사의 초기 창업 비용 및 유지비에서

책 제작비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책이 나오기 전에 책 제작비를 미리 마련할 수 있다면,

게다가 책의 홍보효과와 예약 구매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완벽한 해결책이 되겠죠?

 

오늘은 제가 아는 방법들 중 가장 완벽한 해결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 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얘기하기 전에 간단히 크라우드 펀딩이 무엇인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충 요런 느낌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Crowd (대중) + Funding (자금 조달) = Crowd Funding (대중 자금 조달)

즉 다수의 대중에게서 자금을 조달받는 방식을 말합니다.

초기에는 SNS를 적극 활용해 '소셜 펀딩'이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상당수의 사람들이 Cloud Funding (클라우드 펀딩)이라는 말로 오인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버와는 전혀 관련이 없을뿐더러, 클라우드 펀딩이라는 말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중의 모금 활동을 의미하는 크라우드 펀딩의 정확한 의미를 꼭 기억해두세요.

 

구조적 특징으로는 창작자가 특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앞으로 제작하고 싶은 상품 또는 서비스 등의

기획안, 예상도, 시뮬레이션 등을 업로드합니다. 플랫폼 방문자와 SNS를 통해 상품에 대한 구매의사와

관심도가 높은 사람들이 해당 플랫폼으로 찾아와 '이 제품 및 서비스가 세상에 꼭 등장했으면 좋겠다', 

'이 제품을 미리 구매하고 싶다'는 판단을 내리면 창작자가 미리 제시한 상품 구성에 따른 가격대 별로

후원을 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펀딩 기간 내에 모든 후원자의 총 펀딩 금액 합계가

창작자가 설정해놓은 총 펀딩 금액의 하한선을 넘어야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초기 책 제작비가 300만 원일 경우 창작자가 모든 제작비를 텀블벅으로만 충당하겠다 할 경우

펀딩 목표액을 300만 원으로 설정합니다. 펀딩 기간 내 후원자들의 총 후원 금액이 290만 원 일 경우

펀딩은 실패하고, 제작자는 제작을 하지 않게 되며, 후원자들은 모두 환불받습니다.

 

이 모든 펀딩 과정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관리해주기 때문에

후원자들은 믿고 후원할 수 있으며, 펀딩 실패 시 안전하게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발간한 두 권의 책 모두 

이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통해 제작비를 마련했습니다.

 

총 83명의 후원자를 통해서 초판 제작비를 마련했습니다.

 

 

두 번째 책에서는 159명의 후원자분들의 후원을 통해 초판 제작비를 마련했습니다.

책 제작에 가장 적합한 크라우드 펀딩, 텀블벅

 

두 번의 크라우드 펀딩 모두 '텀블벅' 플랫폼을 활용했습니다.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는

 

와디즈, 해피빈, 텀블벅을 꼽습니다.

이 외에도 있지만 위의 3개에 비하면 아직까지 펀딩 금액, 프로젝트 개수 등이 부족한 편입니다.

 

각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따로 게시하겠지만,

책 제작에 가장 적합한 방식은 텀블벅입니다.

 

각 크라우드 펀딩마다 고유의 방향성이 있고, 특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찾는 후원자들의 성향도

다 다른데요.

 

이 중 예술분야 및 창작분야의 비중이 가장 높고, 다양한 창작 분야의 프로젝트 펀딩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공간이 바로 텀블벅입니다. 책은 물론이고, 게임, 일러스트, 공예품, 음악 공연 및 앨범 발매 등

모든 예술 장르의 창작자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독립출판 관련자와 서점 사장님들도 많이 눈여겨보는 곳이고, 사전에 미리 입고 계획을 세워보는

오디션장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해서 책을 만들려는 당신에게 좋은 점이 참 많습니다.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으로 책 제작 시 장점 10가지

 

  1. 책 초판 제작비를 마련할 수 있다.
  2. 가장 안전한 사전 구매 예약 방식. 
  3. 후원자는 첫 독자이면서, 서평단이다. 초기 SNS 바이럴 기대.
  4. 책 마케팅과 제작비 마련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플랫폼.
  5. 합리적인 수수료. (총 펀딩 금액의 5% 플랫폼 사용료 + 결제 등 대행 수수료 3%)
  6.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온 SNS 팔로워 및 지인 찬스를 통해 펀딩 성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7. 독립출판에 관심도가 높은 독자와 독립서점 사장님들에게 각인될 수 있다.
  8. 출간 전 사전 반응을 미리 유추할 수 있고, 향후 중쇄 및 마케팅 방향성을 잡아볼 수 있다.
  9. 텀블벅에서 제공하는 후원 Data를 통해 성별 및 연령대를 확인하고, 향후 주요 타깃을 설정할 수 있다.
  10. 펀딩 기간 동안 (평균 30일 이상), 인쇄소, 책 내지 디자인, 마지막 퇴고 작업, 사전 입고 문의 등
    책 제작 막판 작업을 꼼꼼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제작비에 대한 부담감 X)

 

별개의 얘기지만, 실제 제작비 100%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라면 성공에 대한 압박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전 구매 예약을 통한 초창기 독자 모집, 비공식 서평단 모집, 마케팅 홍보의 일환, 제작비 부담의

절감 등 다른 요소에 집중한다면 책 제작에 있어서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망설일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펀딩 목표 금액이 실패할 것 같을 때, 남은 금액을 창작자가 직접 메꾸는 일도 많습니다.

이렇게 하더라도 본인의 사비 100% 제작보다는 훨씬 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

아 물론 저는 그래 본 적은 없고, 정말 친한 친구들과 오랜 시간 SNS를 통해 쌓아 온 팔로워 분들과의 신뢰 관계를

통해 책의 펀딩 소식을 알리고 홍보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그만큼 책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고, 자신의 책이라는 사실이 아니라, 정말 정성 들인 좋은 책을

미리 알려드리자는 마인드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활용하신다면 

1인 출판사 또는 개인 창작자를 위한 가장 완벽한 도구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텀블벅 프로젝트 페이지 만들기와 각종 Tip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