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맛집] 미국식 가정식 백반, 버터 핑거스
청담동 버터 핑거스에 방문했습니다. 예복을 맞추고 점심을 먹어야 했는데 예전에 한번 먹어보고 맛있어서 다시 한 번 방문했습니다. 매일 먹으라고 하면 힘들겠지만 세 달에 한 번씩은 꼭 생각나는 메뉴입니다. 버터핑거스는 미국식 브런치 레스토랑입니다. 브런치 카페가 적합한 표현이지만, 버터핑거스만큼은 레스토랑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아니면 고급 패스트푸드점? 이유는 오로지 맛 때문입니다. 엄청 헤비한 맛이고, 느끼하고, 짭니다. 팬케이크, 스크럼블, 베이컨, 샐러드, 샌드위치, 햄버거 등 가벼운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먹으면 아웃백만큼 묵직하게 다가와요. 마치 혈관이 막히는 느낌이랄까. 근데 계속 입으로 쑤셔 넣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커피는 무난했습니다. 약간 원두 탄맛이 가미되어 있었지만 굳..
2020.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