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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15

[독립출판] 그래서 독립출판과 독립서점이 뭔데요. 문득 독립출판과 독립서점에 의해 돈을 벌고 있는데 나는 이 문화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제가 좋아서 만든 책을 들고 입점하고, 판매하기 바쁘다는 핑계로 깊게는커녕 얕게도 고민해본 적도 거의 없습니다. 반성의 의미로 짧게나마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독립출판과 독립서점은 하나의 문화입니다. 문화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매우 어렵지만 독립출판과 독립서점의 정의는 보는 사람에 따라 정의가 달라지기 때문에 더 복잡하고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독립출판은 어떤 문화입니까? 제 생각에는 '취향의 문화'입니다. 개인의 취향대로 만든 책과 취향대로 꾸민 서점, 그리고 독자는 취향대로 서점과 책을 고릅니다. 쉽게 말하면 책이라는 핑계로 자기들 마음대로 만들어 낸 하나의 문화입니다. 그래서 기.. 2020. 3. 9.
[1인 출판사] 1인 출판사 창업을 앞두고 고민해야 할 5가지 1인 출판사 5개월차입니다. 어느덧 반년을 향해 가네요. 시간은 빨리 가고, 책은 천천히 팔립니다. 책이 시간을 앞지를 순간을 기다리지만 어쩐지 독자의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좋은 책을 사는 사람들인가 남들이 많이 사는 책을 사는 사람들인가 그냥 잡히는 책을 사는 사람들인가 정답은 늘 제 안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내가 대중과 독자의 한 부분인지에 대해 매일 고민하게 됩니다. '내 취향이 남다른가, 나만 다른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가' 이런 자기고민이 계속 깊어지는 게 1인 출판사 창업인 것 같습니다. 1인 출판사 창업을 앞둔 분들에게 감히 5가지 질문을 제안합니다. 저보다 훌륭하고 능력있는 분들이시겠지만 한번쯤은 꼭 고민해볼만한 질문이니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책을 좋아하는가 라.. 2020. 3. 7.
[1인 출판사] 세금계산서와 계산서 발행의 차이 안녕하세요. 1인 출판사 딥박스를 운영하고 있는 딥박입니다. 1인 출판사를 창업하기 전까지는 세금 관련 완전 문외한이었고, 지금은 거의 문외한입니다. 5월 종소세를 경험해봐야 조금은 더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우선 현재까지 알게 된 세금 관련 사항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세금계산서와 계산서 발행의 차이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여러분이 1인 출판사를 창업하게 되면 특별한 경우(서적 외 다른 일반 굿즈 등 동시 판매)를 제외하면 반드시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로 사업자등록증을 발급 받으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바로 이 점 때문에 여러분은 '세금계산서' 대신 '계산서'를 발행해야 합니다. 세금계산서란?? 사업자가 재화 또는 용역을 공급하게 되면 부가가치세를 징수하게 되는데, 이 부가가치세를 징수했음을 증명하기 위.. 2020. 3. 5.
[1인 출판사] 크라우드 펀딩으로 책 만들기 2편, <인덱스 구성> 지난 포스팅을 통해 왜 텀블벅이 책을 만들기 가장 적합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지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텀블벅 페이지 만들기를 통해 준비 중인 책을 좀 더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펀딩 금액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총 다섯 번의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고, 그중 두 번은 책으로 펀딩에 성공했습니다. 나름 크라우드 펀딩 경험이 풍부하니, 1인 출판사 및 개인 창작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텀블벅 페이지 인덱스 구성하기 텀블벅 홈페이지 들어가면 '프로젝트 올리기'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클릭하면 프로젝트 제목, 썸네일, 창작자 소개, 프로젝트 소개 등 양식이 주어져 있으니, 해당 항목들을 채우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항목을 바로 채우는 것보다 .. 2020. 3. 3.
[1인 출판사] 1인 출판사를 창업하고 느낀 장단점 1인 출판사를 차리는 사람 중에 부자가 되기 위해 이 길을 택했다고 하면 다들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으로 본다. 하지만 1인 출판사는 엄연히 책 장사를 하는 사업이다. 수익창출을 위한 비즈니스라는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다만 정말 좋아하는 것으로 수익을 내고 싶은 본질적인 욕구와 행복 추구권 등 머리보다 마음이 따르는 곳으로 발을 디딛는 약간의 낭만이 추가되는 건 사실이다. 직업이란 단어에서 '업(業)'의 숙명을 거스르지 못한 사람들이 1인 출판사를 차린다. 나 역시 글 쓰는 걸 좋아하고, 좋은 책을 만드는 게 좋아서 1인 출판사를 차리게 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깊은 빡침과 수익 창출에 대한 기대로 가득하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자존감 수업', '언어의 온도' 이 베스트셀러들 모두 1.. 2020. 2. 27.
[독립출판] 작가들이 독립서점에 서운할 때 Best 3 이 블로그는 유입량이 매우 적다. 우리 바쁘신 독립서점 사장님들은 내 블로그에 절대 방문할 일이 없다는 확신으로 조금은 솔직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2018년 1월 처음 독립출판에 입문하여, 2020년 1월 두 번 째 책도 독립출판으로 출간했다. 2년의 공백 동안 나는 독립출판에서 잠시 멀어져 있던 터라 2년 만에 다시 입점하면서 몇 가지 달라진 점을 쉽게 눈치챌 수 있었다. 독립서점의 공기와 체감되는 온도가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처음에는 오랜 공백 때문에 느끼는 단순한 낯설음인가 싶었는데, 한 달여가 지나니 확실히 나는 서운했던 게 맞다. 너무 많이 적으면 내 책이 반품처리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딱 3가지만 얘기하겠다. 작가가 독립서점에게 서운할 때 Best 3 1. 방문 입고할 때 너무 안 반가워.. 2020.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