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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츠 상자27

[1인 출판사] 크라우드 펀딩 텀블벅으로 책 만들기의 장점 앞서 게시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1인 출판사의 초기 창업 비용 및 유지비에서 책 제작비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책이 나오기 전에 책 제작비를 미리 마련할 수 있다면, 게다가 책의 홍보효과와 예약 구매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완벽한 해결책이 되겠죠? 오늘은 제가 아는 방법들 중 가장 완벽한 해결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 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얘기하기 전에 간단히 크라우드 펀딩이 무엇인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Crowd (대중) + Funding (자금 조달) = Crowd Funding (대중 자금 조달) 즉 다수의 대중에게서 자금을 조달받는 방식을 말합니다. 초기에는 SNS를 적극 활용해 '소셜 .. 2020. 3. 2.
[1인 출판사] 1인 출판사 창업 비용과 최소 유지비 안녕하세요. 딥박스입니다. 1인 출판사를 시작한 지 3개월이 흘렀습니다. 예전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업종에 출판을 추가해서 운영했던 기간까지 합치면 약 1년 정도는 출판사 경험을 해봤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초창기인 지금의 정보들과 초심들을 잃게 될까 봐 이곳에 미리 적어 둡니다. 1인 출판사 창업을 앞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초창기 비용 초창기 창업 비용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 비용과 첫 책 제작비입니다. 개인적으로 첫 책을 어느 정도 구상하시고, 확정된 상태에서 시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첫 책 제작하는 동안 시간 낭비할 일도 없고, 바로 일을 시작하면서 출판사 관련 경험도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2020. 2. 28.
[1인 출판사] 1인 출판사를 창업하고 느낀 장단점 1인 출판사를 차리는 사람 중에 부자가 되기 위해 이 길을 택했다고 하면 다들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으로 본다. 하지만 1인 출판사는 엄연히 책 장사를 하는 사업이다. 수익창출을 위한 비즈니스라는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다만 정말 좋아하는 것으로 수익을 내고 싶은 본질적인 욕구와 행복 추구권 등 머리보다 마음이 따르는 곳으로 발을 디딛는 약간의 낭만이 추가되는 건 사실이다. 직업이란 단어에서 '업(業)'의 숙명을 거스르지 못한 사람들이 1인 출판사를 차린다. 나 역시 글 쓰는 걸 좋아하고, 좋은 책을 만드는 게 좋아서 1인 출판사를 차리게 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깊은 빡침과 수익 창출에 대한 기대로 가득하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자존감 수업', '언어의 온도' 이 베스트셀러들 모두 1.. 2020. 2. 27.
[독립출판] 작가들이 독립서점에 서운할 때 Best 3 이 블로그는 유입량이 매우 적다. 우리 바쁘신 독립서점 사장님들은 내 블로그에 절대 방문할 일이 없다는 확신으로 조금은 솔직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2018년 1월 처음 독립출판에 입문하여, 2020년 1월 두 번 째 책도 독립출판으로 출간했다. 2년의 공백 동안 나는 독립출판에서 잠시 멀어져 있던 터라 2년 만에 다시 입점하면서 몇 가지 달라진 점을 쉽게 눈치챌 수 있었다. 독립서점의 공기와 체감되는 온도가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처음에는 오랜 공백 때문에 느끼는 단순한 낯설음인가 싶었는데, 한 달여가 지나니 확실히 나는 서운했던 게 맞다. 너무 많이 적으면 내 책이 반품처리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딱 3가지만 얘기하겠다. 작가가 독립서점에게 서운할 때 Best 3 1. 방문 입고할 때 너무 안 반가워.. 2020. 2. 26.
[책 리뷰] 그림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후기 3년 연속 베스트셀러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3년 동안 안 사고 있었습니다. 베스트셀러 선반 위에 있는 책들은 우선 정이 안 가기도 하지만 제목만 보고 너무나 뻔한 이야기일 것 같아서 몇 번 펼쳐보고 구매하지는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마음의 숲' 책들은 말랑말랑 감성을 기반으로 공감을 부드럽게 전달하는 책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성 작가분들의 책을 주로 출간하고 있고, 책의 내용도 철저히 2030 여성 독자를 위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솔직히 책의 방향성과 컨셉이 다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또한 출판사가 추구하는 방향성이자 목표이기 때문에 돈 되는 이야기는 다 다루는 잡식형 출판사보다 훨씬 색깔이 뚜렷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마음의 숲 책 중에 단 한 권을 읽어야 한다면 김수현 작가의.. 2020. 2. 26.
[출판 이야기] 인문학을 왜 읽어야하는가 카피라이터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동경했던 박웅현 카피라이터는 늘 인문학을 강조했습니다. 카피라이터 준비를 하면서 인문학 인문학 마음에 새기기도 했지만 정작 공모전 준비하고, 술 먹고, 자고, 정신없이 일하며 노느라 인문학적 소양을 쌓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글을 쓰면서 글감과 소재의 벽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어떨 때는 지금 내가 장황하게 늘어놓은 이 긴 이야기를 인문학적 소양이 있었다면 단 몇 줄로 쉽게 설명하고 넘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어떤 주제와 연관된 고찰을 할 때 더 깊은 곳까지 닿지 못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마치 수영장 바닥에 반짝이는 보석이 있는데, 그곳까지 닿을 수 없는 부족한 폐활량과 형편 없는 수영 실력을 체감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박웅현 카피라이터가 강조했던 장르, 그.. 2020. 2. 26.